February 5, 2010

사랑한다는데 도무지 모르겠다면...



Nancy Pelosi 낸시 폴로시는 미국역대 최초의 여성 국회의장 (Speaker of the United States House of Representatives)이다. 그녀의 정치 커리어는 잠시 옆으로 두고.. 그녀는 터프하고 여성스럽고 패션너블하다. 얼마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민주당이 이슈에 관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

"It's like a marriage: If a husband thinks he's communicating and his wife doesn't think he's communicating, he's not communicating."
"결혼과 비슷하죠. 만약 남편이 스스로는 와이프와 커뮤니케이션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의 와이프는 남편이 커뮤니케이션을 안 한다고 생각한다면 그 남편은 커뮤니케이션 안 하고 있는 거죠."

사랑도 마찬가지 아닐까. 만약 남편/남자친구가 와이프/여자친구를 사랑한다고 생각해도 와이프/여자친구가 상대 남자는 자기를 사랑하는 거 같다고 생각되지 않으면 한 마디로 여자를 사랑하는게 아닌거다.

답답한 상황 속에서 저 남자가 나를 사랑하는 거야 마는거야 하는 것으로 시간 낭비하지 말고 나를 사랑한다는 걸 내가 느낄 수 있도록 사랑하라고 '커뮤니케이션'을 하자.
1) 할 수 있는 노력 다 해 보았고 지칠대로 치쳤는데 안 되면, 그리고 2) 내 인생에서 사랑을 꼭 갖고 싶다면 -- 다른 사람을 찾아 보는 옵션도 나의 소유임을 상기해 보는 것 나쁘지 않을 거 같다.

1 comment:

  1. "나를 사랑한다는 걸 내가 느낄 수 있도록 사랑하라고 '커뮤니케이션'을 하자"

    이런 노력이 힘들때가 있다.그건 말을하는 입의 수고가 힘든것이 아니라 그말을 해야하나 하는 주눅들음때문이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변한듯한 모습을 보고 전과같이 사랑을 느낄수 있도록 해달라고 목소리내어 '커뮤니케이션'하기가 무척 힘들때가 오면 어떻게 해야할까?
    이럴때 적극적인 행동으로 그/그녀에게 요구해야할지 또는 그/그녀에게 시간을 주어야할지 고민이 될때 결정을 해야할때가 오면 ...
    행동하기전에 차가운 머리로 생각을 위한 시간이 필요할것이다.
    사랑은 아름다운 감정의 분수이지만 그 사랑을 유지,보수하기 위해서는 이성적인 진단이 있어야함으로. 그래야 솟아오르는 분수의 아름다움을 지킬수있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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